신안군, 수선화의 섬 선도(蟬島) 주민, 꽃차소믈리에 전문가 양성
신안군, 수선화의 섬 선도(蟬島) 주민, 꽃차소믈리에 전문가 양성
  • 한승열
  • 승인 2020.10.19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군은 지난 16일 수선화의 섬 선도(蟬島)에서 꽃차와 허브를 이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 11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공동 시범 추진한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10월초까지 코로나 19와 태풍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8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프로그램은 섬 주민의 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식용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꽃, , 뿌리 제다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꽃차 소믈리에 2급 자격증이 어진다.

1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섬에서의 이번 교육은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꽃차 향기에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교육생들은 입을 모았으며 앞으로 선도꽃차연구회를 결성하여 꽃차에 대한 열정을 다짐했다.

특히 교육생중에서 김양복(85) 어르신은 이 나이에 열아홉가지 꽃차를 외우고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3개월만의 작은 기적을 이룬 선도주민의 삶의 희망과 보람을 엿볼 수 있는 꽃차 교육 수료식을 축하하면서 도초 수국섬, 병풍도 맨드라미섬 등 다른 꽃섬에서도 꽃차교육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꽃차소믈리에란 꽃차의 특성과 제다법을 익히고 꽃차의 맛과 색을 분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