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명학교 졸업생 배○우 군, 맥도날드 입사 성공!
여수여명학교 졸업생 배○우 군, 맥도날드 입사 성공!
  • 최영천
  • 승인 2020.09.2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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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월 여수여명학교(교장 최수모)를 졸업한 배○우 군이 세계적인 기업인 맥도날드에 당당히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학생이 맥도날드의 크루로 채용된 사실은 주목해 볼 만하다.

여수여명학교 졸업생 배○우 군은 2018년 여수여명학교 전공과에 입학해 바리스타, 세탁, 제과·제빵 등의 다양한 직업 전문 교과와 성인기 전환 교육을 받으며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현장실습과 학급 학생 보조, 교내 도서실 정리 및 청소, 바리스타 관련 다양한 심화활동 등의 학교 내 일자리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실직적이고 현장 중심의 진로ㆍ직업교육이 지역사회로의 취업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 군은 맥도날드 학동 DT(drive through) 점에 지원을 하였고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하는 지원고용(중증장애인) 제도를 통해 3주가량의 실습 후 평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학교 내 학생에서 사회 속 직업인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위 졸업생은 2020. 9. 1. 자로 여수 학동 DT점 내 매장청소, 식기세척 및 정리, 분리수거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성실하게 직업생활을 하고 있다. 배○우 군은 직장인이 되어보니 학교에서 경험한 일자리 업무보다 근무시간이 길고 바빠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학교에서 몸으로 배운 실무 경험을 통해 잘 적응하는 중이다. 그동안 취업을 원했던 만큼 열심히 하고 싶다.”며 소감과 의지를 말했다.

이어 배○우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더 큰 사회로 나간 만큼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수여명학교 최수모 교장은 장애 학생들도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특수교육의 최종 목표이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직업인의 꿈을 키우고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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