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늘사랑마을학교, 매일 돌봄으로 아이들을 품다
고흥 늘사랑마을학교, 매일 돌봄으로 아이들을 품다
  • 최영천
  • 승인 2020.09.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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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늘사랑마을학교(두원면, 대표 윤정섭)가 매일 돌봄과 매주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21()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중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꽃할머니를 읽고콜라주 만들기위안부 할머니께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전문 독서지도사와 함께 일제시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픈 과거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엮은 책을 통하여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상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늘사랑마을학교는 늘사랑교회 목사 부부가 2019년부터 돌봄 기능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에덴어린이집, 고흥동초, 점암초, 과역초, 고흥여중, 고흥산업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석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주 1회 독서프로그램, 1회 동화요리, 한지공예, 문화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로 학생들을 돌보는 모범적인 마을학교이다.

15가정 중 10가정의 학생이 다문화 또는 한부모 가정 자녀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학생(고흥동초 6학년)마을학교에 오면 친구들이랑 놀 수 있고 맛있는 저녁밥이 있어서 더 좋아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윤정섭 마을학교 대표는 대부분이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어서 소외계층에게는 더욱 돌봄 격차가 나고 있다. 아이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최근 초등생 라면화재 사건은 돌봄 사각지대의 문제점을 보인 예이다. 마을학교가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촘촘하게 배려해 달라.”며 노고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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