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삼산초등학교, 순천의료원 의료진에 감사 손편지와 간식 전달
순천삼산초등학교, 순천의료원 의료진에 감사 손편지와 간식 전달
  • 최영천
  • 승인 2020.09.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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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삼산초등학교(교장 주수향)911() 순천의료원 의료진에게 감사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저도 나중에 커서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이에 응답한 의료진들의 훈훈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순천의료원이 부족한 인력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아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응원 편지를 썼다. 순천의료원 의료진은 전교생이 참여해 정성스레 작성한 손편지를 한장 한장 넘겨보며 현재 원격수업 중임에도 집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한줄 한줄 눌러썼을 정성을 생각하니 너무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감동의 마음을 표했다.

 

간식비를 마련한 계기도 눈길을 끈다. 지난 학생회에서 주최한 학교축제에서 한마음 나눔 장터 부스에서 수익금을 모았고, 수익금 기부를 위해 수차례 전교생이 함께 의논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 순천의 야생동물과 유기동물 구조를 위해 기부하기로 함께 결정했다.

아이들의 편지 내용은 저희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코로나를 무찌르겠습니다!” 라며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고, 6학년 한 학부모는 이 편지라도 받고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해 드릴 것은 이것밖에 없지만 항상 뒤에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고 했다.

이에 순천 의료원 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청소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 모두의 편지가 전달되도록 하겠다.”, “우리 학생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평소처럼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만 잘 지킨다면 괜찮을 것이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튿날 아이들의 편지 하나하나에 포스트잇을 붙여 응답한 의료진들의 편지가 전해졌다. 기쁜 소식을 아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전하며 순천삼산초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다같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소통을 배웠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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