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 ‘사랑의 헌혈’에 앞장서
강진고등학교, ‘사랑의 헌혈’에 앞장서
  • 최영천
  • 승인 2020.09.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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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에서는 지난 824일에 사랑의 헌혈을 실시하여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혈자가 급감하고 있고, 특히 단체 헌혈에서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헌혈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거나 장기간 연기되어, 하반기에 안정적인 혈액을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진고에서는 광주전남혈액원과 협의를 통해 <코로나 19 고교 헌혈 매뉴얼>에 의거 코로나 감염 예방에 무엇보다 최선을 다했다. 채혈 인력에 대한 상시적인 예방 관리와 헌혈차 내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소독 및 환기 철저, 헌혈자 체온 측정, 문진실 가림막 설치, 일회용 시트 사용 등, 혹시나 있을지 모를 코로나 감염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체제를 구축하여 안전하게 헌혈을 실시하였다.

수능을 앞둔 3학년을 제외하고, 1,2학년 학생 중 만 16세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 등 총 70명이 헌혈을 하였다. 헌혈에 참여한 조한동(1) 학생은 난생 처음 헌혈을 하였는데, 나의 피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 쓰인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코로나로 인해 혈액이 많이 모자라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 강진고로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하고 있는 전진석 미술 교사는 그동안 헌혈의 집에서만 헌혈을 몇 번 했는데, 교직에 들어서 처음으로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해보았다. 헌혈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위생적이어서 안심하고 많은 학생들이나 교직원이 참여하여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근 광주전남혈액원 헌혈개발팀장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진고에서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어 무척 고맙다.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강진고의 맑고 고운 마음씨가 혈액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까지 전달되리라 본다.”며 강진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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