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 아!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수학
백양초등학교, 아!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수학
  • 최영천
  • 승인 2020.09.02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91일 교내 수학 체험전을 개최하였다.

백양초는 수학나눔학교로 학생들이 수학 교과에 가지고 있는 부담감 해소를 목적으로 놀이와 체험 속에서 수학과 친밀해지는 활동들을 진행하였다

전교생이 24명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교실에서 부스를 운영하였다.

교실과 과학실 등의 특별실을 활용하여 9개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은 3~4명씩 자신이 원하는 부스에 찾아가 활동하도록 하였더니 조용히 집중할 수 있어서 더 효과가 높았다.

1학년 신입생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삼목 형식의 오트리오 보드게임 같은 쉬운 프로그램도 넣고 사전에 교사들이 협의하여 학생들이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교구 활용법을 지도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여 진행하였다.

덕분에 학생들 모두가 알고 도전할 수 있는 체험이 이루어졌고 만족도는 최고로 나왔다.

테셀레이션
테셀레이션

특히 가장 인기 있었던 배틀쉽이란 보드게임은 공간지각사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워낙 희망자가 많아 행사 종료 후에도 예약이 이어져 부스 담당교사가 꼼짝을 할 수 없었다는 후문도 있었다.

5학년 김은평 학생은 수학 교과에 흥미가 없었는데 체험으로 하니 수학이 새롭고 무척 재미있어졌다.

가장 좋았던 부스는 테셀레이션이었다. 평소에 유튜브로 보기도 하는데 직접 해보니 쉽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맞았다.

오트리오
오트리오

4개를 체험하면 받을 수 있는 소떡소떡은 정말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것은 딱딱하며 맛없고 고흥읍까지 가는 것이 멀어서 사먹을 수 없었는데 여기서 먹어서 좋았고, 선물도 자기가 직접 고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아쉬운 것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이다. 넉넉하면 여러 가지 다 할 텐데 2시간 뿐이라 늦을 것 같아 급히 했고 못한 것도 있어서 다음에 할 때는 시간을 더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엄청 즐거운 표정으로 양손에 체험물과 소떡소떡을 들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과 손길이 많이 가서 부스 운영에 힘들었어도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부스 운영 선생님들 덕분에 준비하느라 쌓인 피로가 다 없어졌다고 담당자가 말할 정도로 학생과 교사가 하나되어 실시한 수학 행사였다.

오늘의 작은 체험전으로 지긋지긋한 수학이 수학은 재미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만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