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넙도초등학교(교장 이정임) 서리분교장에 유치원이 개원을 했다. 남녀 원아 4명의 올망졸망한 눈망울들이 이곳에 처음 들어선 병설유치원에서 부모님, 선생님들과 함께 입학식을 한 것이다.

이날 첫발을 뗀 유치원은 담임교사와 방과후과정 교사, 두 명의 선생님과 남자 2명, 여자 2명의 원생들이 앞으로 작은 이야기를 꾸며갈 공간이 되었다.

서넙도에 병설유치원이 들어서기까지는 본교 교장선생님과 교육 당국, 서넙도 주민의 오랜 숙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작지만 깨끗하게 단장한 공간에서 유치원에서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과 넓은 모래놀이장에서 지칠 줄 모르고 뛰노는 어린 원아들의 모습은 생기 그 자체였다.

서넙도 주민인 본교 김성훈 부운영위원장은 유치원 개원 소식을 누구보다도 반겼으며 “몇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서리분교장 초등학생 형과 언니는 시끄러울 수도 있을 텐데 “동생이니까 괜찮다”며 너그러운 모습으로 동생들을 바라봐 주어 그 또한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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