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용산중학교, “꿈꾸는 교실, 현실이 되다” 교실환경개선
장흥용산중학교, “꿈꾸는 교실, 현실이 되다” 교실환경개선
  • 강정오
  • 승인 2018.07.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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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용산중학교는 지난 625(), ‘꿈꾸는 교실, 현실이 되다교실환경개선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 학생 유치와 관련하여 용산초 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장흥용산중 학부모님들이 초대되었다.

초대손님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2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발표회는 교실환경 설명 및 감상,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작은 화분 만들기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고, 학생회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315일부터 619일까지 약 3개월간 우리가 꿈꾸는 교실을 만들어보자라는 목표 아래 학년별로 팀을 이루어 각자 고유한 재능을 동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한 끝에 감동적인 결실을 일구어낸 이번 발표회는 무엇보다 학교의 주인이 우리라는 주체적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큰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의 관점에서 작은 학교의 교실이 갖는 문제점과 개선점, 그리고 창의적인 활용 생각 등 그 시작은 어렵고 불투명했지만 학생들은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가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가며 디자인을 다듬어 나갔다.

스스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땀 흘려 페인트를 칠하고, 가구를 만들어 다양하게 배열해보았다. 실제 완성되었을 때의 결과를 상상하며 학생들은 정성을 다하였다. 3개월의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열정이 빚어낸 교실 환경이 드디어 모양새를 갖추어 나갔고, 성큼 다가온 변화된 현실에 모두가 환호하였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에너지가 넘쳤고,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싶어 했으며, 변화된 교실 환경을 보고 우리가 학교를 만든 것 같다.”라는 성취감에 벅찼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백은경 학생은 프로젝트를 통해 선·후배 사이에 서로 배려하고 도울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어 의미 있었고, 지금까지 지내왔던 교실과 다르게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물건을 진열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흥용산중학교(학생회장 오석재)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배웠어요. 누구나 잘하는 분야가 하나 정도는 있기 때문에 단 하나의 능력만을 가졌다고 해도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면 커다란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라고 프로젝트 과정 자체가 모두에 큰 이득이 되었음을 피력했다.

임경숙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공감 능력에 기반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함께 일하는 경험을 통해서 이러한 점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길 바랍니다.”라고 프로젝트의 취지와 결과를 밝혔고, 프로젝트에 동참한 오경균 교사는 학생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학생들 각자가 소유한 능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러한 능력이 교실환경 뿐만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데 쓰일 수 있도록 올바르게 이끌어야겠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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