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 Wee센터가 <Wee버스 이동상담실>을 이용하여 코로나19로 심리방역이 필요한 학교현장의 상담 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학교 부적응 위기학생들을 지원하고 학부모 및 교사에게도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Wee버스 이동상담실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하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들을 위해 개인상담실·집단상담실·심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임상심리사·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진로와 성격, 성, 이성교제, 학교폭력, 정신건강, 교사와의 관계, 가족관계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방문상담을 통해 '진단-상담-치료'의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해마다 Wee버스를 통한 이동상담 실적은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총 723명(255건)에서 2019년에는 2583명(1121건)으로 평소 심리상담의 혜택을 받기 힘든 소규모 학교와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주고 심리검사와 상담을 실시하여 왔다.

Wee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지면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지난 4월부터 백양초등학교와 봉래초등학교의 이동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어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된 후 4일(수)에는 남양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Wee센터는 상담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의 Wee버스를 이용한 이동삼담을 계속하여 확대할 예정이다.

Wee버스 순회상담을 의뢰한 정모 교사는 "Wee버스가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상담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찾아와서 위기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여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