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화학교(교장 윤양석) 교직원 110여명은 5월 20일(수) 단계적 순차 등교 방침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맞이하여 아침 등교시간에 학생들에게 마음 가득 담은 환영의 퍼포먼스를 선물했다.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실을 가꾸고 빈틈없이 매일 책상과 문손잡이까지 꼼꼼히 소독하던 교사들은 드디어 학생들이 학교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맞이를 하러 중앙 현관에 모인 선생님들의 손에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덕분에 챌린지’응원 캠패인에 동참했다. 통학버스에서 차례대로 내리는 학생들은 ‘어서와 너희들이 우리의 봄이다’, ‘반가워^^ 너희들을 기다렸어’라는 문구를 보자 비록 마스크로 절반쯤 가려진 얼굴이었지만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리고 글을 읽지 못해 손팻말과 수어의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통학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선생님에게 뛰어와 안기려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나주이화학교 교사 정○○는 “하루하루 손꼽아 학생들의 등교만 기다렸는데 이런 작은 퍼포먼스만으로도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으며, 학생들이 등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삼 교사로서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주이화학교 교장은 “단계적으로 등교하게 되는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도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하여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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