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동초등학교, 5월 하늘 아래 초록
비금동초등학교, 5월 하늘 아래 초록
  • 강천웅
  • 승인 2020.05.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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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동초등학교(교장 김영완)514일 낙후된 작은 학교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장 공간혁신 사업을 완료하였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신안군청의 지원 사업으로 오랜 기간 시설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 작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은 작은 학교 학생이 교육환경 측면에서 결코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김영완 교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요청하여 추진한 결과 결실을 맺게 되었다.

새롭게 단장된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가 드리워지고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트랙이 만들어졌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놀이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야외 농구장과 전통놀이 공간, 야외 수도를 조성하였으며, 입체적으로 잔디 언덕을 꾸미는 등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며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학교 앞 화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보도블록으로 통학로를 깔끔하게 단장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낡고 부서진 구령대와 동상들, 물 빠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울퉁불퉁 튀어나왔던 운동장이 초라하고 마음 아팠는데 새롭게 조성된 운동장을 보니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긴급 돌봄 교실에 참여한 1학년 정한결 학생은 새로 만들어진 잔디 언덕을 뛰어 올라가자마자 내가 왕이다!” 외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고, 학교 주변을 둘러보시던 마을 어르신은 이렇게 운동장을 좋게 만들어 놓은 걸 보니 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았겠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영완 교장은 새롭게 꾸며진 비금동초등학교 운동장은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마을공동체의 핵심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비금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초록빛 새 운동장에서 마음껏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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