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 및 기자회견
박지원 의원,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 및 기자회견
  • 강정오
  • 승인 2020.05.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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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 및 기자회견에 대해 우리의 코로나 방역이 세계에서 가장 앞장섰는데 이제는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하신 것이 아주 좋았다기자들과 답변 과정에서 대북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선출된 배경에 대해 원내대표를 재수하면 의원들이 표를 주는 경우가 많다김태년, 전해철 두 분 모두 다 친노, 친문이고 김태년 대표는 청와대와도 잘 조율하고, 이해찬 대표와도 가깝고 정책통으로서 똑 부러지는 분으로 한마디로 뚝심이 좋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 대표는 대단히 논리정연하고 명석한 분으로 우선 대화를 하지만 만약 대화가 잘 안 되면 친노친문 정치인 스타일 상 탁탁 치고 나가실 분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도 판사 출신으로 평소 논리적이면서도 스마일하고 소프트하고 유들유들하시지만 화가 나면 더욱 논리정연해지고 무서운 분이라고 말헸다.

박 전 대표는 통합당에서 강한 야당을 표방하면서 두 원내대표 간 대화가 잘 안 되면 김 대표가 마냥 기다려 주지는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국회에서는 의석수가 가장 중요한데 통합당이 절대적으로 열세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두 대표가 잘 하겠지만 김태년 대표가 야당과 협상이 잘 안 되면 우리 단독으로라도 표결하겠다고 하지 끌려 다닐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들이 진짜 서로 소통하고 협상해서 잘 조정되기를 바란다공수처장 추천도 중요하지만 당장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원구성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등 원구성 질문에 제가 원내대표를 3번 했지만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법사위, 예결위를 야당에게 절대 주지는 않을 것 같다김태년 대표가 최악의 경우에는 미국의 민주당처럼 의회 원구성에서 승자 독식은 아니더라도 통합당 몫은 남겨두고 표결을 강행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되면 야당은 다시 강경투쟁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이 바로 반대만 하고 발목만 잡고 광화문으로 뛰쳐나간 황교안 리더십이라며 지금 국민은 대통령께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경제의 계절로 가길 원하는데 통합당이 원구성 협상을 이유로 정치의 계절로 간다면 국민이 과연 지지하겠느냐, 바로 거기에 통합당의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에 대해 주호영 대표가 처음에는 당선자 대회 의견 수렴을 통한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했지만 지금 당내 초재선 당선자들이 외부 인사는 필요 없다는 강한 입장이라며 주 대표가 의견을 잘 수렴하는 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반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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