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청암고등학교(교장 장희수)는 지난 17일, 학생들에게 나눔과 재사용의 의미를 전달하고 그에 대한 실천 방법을 알리고 생활화하고자 아름다운 나눔 학교 운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매년 진행되는 나눔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도서, 의류, 주방용품, 학용품, 가전제품, 잡화, 악세사리 등 생활용품 1500여점을 기증해 ‘작은 기부 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이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 등을 기증 받아 선별, 가격표 작업 등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 중앙점에서 순천청암고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봉사 학생들이 함께 판매 체험까지 해보는 행사였다.

생활용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순천 지역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순천청암고는 나눔 운동이 널리 확산 되도록 교육과정 속에 담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소비 습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일상의 삶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며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장희수 교장은 “매년 이런 뜻깊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의 도움과 노력이 모인 결과이다.”며 “나눔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신이 큰 기쁨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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