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는 멀지만 마음의 거리는 한껏 좁힌 순천남산중학교
사회적 거리는 멀지만 마음의 거리는 한껏 좁힌 순천남산중학교
  • 강천웅
  • 승인 2020.04.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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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산중학교(교장 김태화)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지만 학생들과의 심리적 거리는 더욱더 좁히고자 선생님들의 마음을 합쳐 '드림져스' 를 만들었다.

순천남산중학교 교육복지부를 중심으로 선생님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던 중, 학교 밖에서 학생들의 생활을 살피고, 상담을 위한 가정방문을 시작하였다. 46일부터 온라인 개학 전 까지 필요한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을 구입 및 포장하여 전달하고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육복지대상학생 및 다문화 학생 가정 중심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사전 연락 후 찾아간 가정방문은 가정환경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그뿐 아니라 이번 가정방문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는 더욱더 친밀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심신의 건강한 성장이 중요한 시기에 가정에서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과 위생용품을 구입 및 포장 후 선생님의 차량에 싣고 전달하면서 단순 생필품이 아닌 선생님의 마음을 담은 사랑까지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의 학생 및 학부모의 만남은 또 다른 감성으로 교감하는 시간이었으며, 교사에게는 옛날 추억의 가정방문을 떠올리게 하였다.

교장 김태화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가 곧 기회임' 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지내고 있지만 심리적 거리를 좁히며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 앞으로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과 함께 배움이 즐거운 학교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희망의 메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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