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호남대통령 말 꺼내기도 겁내는 초선의원들 만으로 광주·호남의 미래 있겠나"
천정배 "호남대통령 말 꺼내기도 겁내는 초선의원들 만으로 광주·호남의 미래 있겠나"
  • 강정오
  • 승인 2020.04.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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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후보측 불법선거운동 선관위 고발건 제기
- 서창지역과 광주 농업발전 위한 4대 공약 제시

천정배 민생당 광주서구을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혼자서 지지해 만든 용감한 저 천정배가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집권을 막고 호남 대통령을 만들어서 호남의 대도약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천정배 후보는 5일 오전 광주MBC 주최 광주서구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대구정권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정부를 부산정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대통령이 지역주의인가? 호남대통령 말을 꺼내는 것조차 겁내는 초선의원들 만으로 무슨 광주와 호남의 미래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천정배 후보는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정권교체에 함께 했다. 노무현 후보를 민주당 의원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 혼자서 그를 도와 대통령을 만들었다""제게는 미래통합당의 집권을 막아내고, 호남 대통령을 만들 역량이 있다. 지금 멈춰서는 안 된다.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역설했다.

개별 토론 주제인 5·18 광주항쟁 40주년 과제와 관련해서 천정배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명기 5·18 역사왜곡처벌법과 가짜뉴스 차단법 입법 전두환의 불법재산 끝장 환수 및 발포 책임자 단죄 5·18 유공자의 서훈 추진 등을 공약하고, "이제 5·18 진상규명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해서 새롭게 전두환의 발포명령이든 추가로 계엄군에 의해서 살해된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면 다시 전두환 등에 내란목적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 역사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 천정배 후보는 농민과 서창지역 발전을 위한 농민수당 도입 도농상생 프로그램 운영 서창 관광 명소화 사업 추진 농촌동 재생사업 추진 등 4대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지난 330일 광주 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양향자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 4인을 불법 선거 운동 혐의로 고발한 사안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천정배 후보는 "지난 32일 한국일보가 '양향자 후보 측이 전화홍보원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하자 양후보 선거사무소는 '흑색선전'이라고 부인했다. 323일 민생당 광주시당 김동권 대변인이 검찰수사를 촉구하자, 양후보는 다시 흑색선전이라면서 민생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대변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나 330일 광주선관위는 불법전화경선운동을 한 혐의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범죄혐의가 인정될 경우 당선무효형이 내려질 수 있는 중범죄"라고 밝히며 양향자 후보에게 "아직도 민생당 대변인이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를 했다고 하시겠나. 민생당과 서구 주민들께 사과하시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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