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원내대표,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간담회
윤소하 원내대표,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간담회
  • 강정오
  • 승인 2020.03.1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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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의원
윤소하의원

정의당 원내대표(윤소하 의원)는 마스크를 공공 배급에 가깝게 정부가 통제해서 내 보낸다고 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장사진을 쳐야하고, 그 나마도 구하지 못해 방을 동동 구르는 것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양상이 계속 될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가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어 갈수록 마스크등 방호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마스크가 100명중 1명에게만 돌아간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미국 역시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만큼 마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부터 개성공단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하여, 국내 마스크 부족문제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에 대비하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개성공단에는 마스크 제조사를 포함하여, 70여개의 봉제공장이 있어, 여기에서 35,000여명의 숙련된 노동자가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한다면, 얼마든지 마스크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미국등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있는 나라들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문제는 인도주의적인 것이어서 얼마든지 UN 제재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과 여러 실무적인 이유를 들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마스크와 방호복등 방호장비의 안정적인 확보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을 가동시킵시다.

이미 가동이 멈춘 지 4년이 넘은 개성공단.

더 늦으면 이번 정부하에서 더 이상의 기회는 없습니다.

가장 인도주의적인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개성공단을 열고, 남북관계를 적극 풀어나갑시다.

정의당은 오늘 개성공단 기업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의 현실성 여부와 기업인들의 고민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이어 작년 11월 여야의원 157명이 발의해 외통위에 계류중인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청와대 안보실과 통일부등 각 정부 부처에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나설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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