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천정배, 안철수 대표가 초심으로 돌아가 전진하기를 바란다
국회의원 천정배, 안철수 대표가 초심으로 돌아가 전진하기를 바란다
  • 강정오
  • 승인 2020.02.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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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오늘 광주시당을 창당한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안 대표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4년 전 나는 안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해 '다당제·합의제 민주주의''호남의 일당독점 타파'를 이룩하고자 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와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화답해 주셨다.

그러나, 그 후 안철수 대표는 정체성이 판이한 바른정당과 무리한 통합을 강행함으로써 도리어 국민의당을 분열시켰고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 때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경고 그대로, 지금 유승민 의원의 새보수당은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되려 하고 있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만일 안철수 대표가 초심을 유지하며 국민의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회한이 든다. 한국의 정치발전에도,

또한 안 대표 자신의 정치적 성장에도, 작지 않은 성과가 있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안 대표가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한국정치의 발전에 일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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