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배종호 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경선 예비후보들에게 공개 정책 토론회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와 제안서를 통해 “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윤소하 의원을 이기려면, 철저한 경쟁력 검증과정 거쳐야 한다”고 토론회 제안 이유를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목포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원이, 김한창, 우기종 세 분의 예비후보들에게 비전과 정책 토론회를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목포 민주당 후보로 선정되어야만, 호남의 정치 1번지인 목포 총선 본선에서 박지원, 윤소하 의원을 이기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목포에 나타나 목포의 실상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준비 없이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저는 지난 13년 동안 목포를 지키며 목포발전을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 목포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선출직 지도자들은 시민들의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러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비전과 정책 공개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목포 경실련 등 책임 있는 시민단체가 주관해야 한다”며 “저는 형식과 시기, 장소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비전과 정책 공개토론회에 임할 것을 목포시민 여러분들에게 분명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정책 제안 배경에 대해 “지금 우리 목포는 중차대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목포 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23만 명 선도 무너진 상태다”며 “향토기업들은 대부분 문을 닫거나 목포를 떠났다.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고, 비정규직만 양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다운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고, 가장 많은 직원을 확보하거나 채용하는 곳은 병원밖에 없는 기형적인 실정이다. 이런 목포의 모든 문제가 낡은 기득권 정치에서 비롯됐다”며 “이제 건강한 정치철학과 함께 목포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을 가진 새로운 지도자가 목포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세 분도 이러한 비전, 정책 공개토론회에 즉각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더 나아가 박지원, 윤소하 의원께서도 이러한 토론회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정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