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등학교, 산부인과에 신생아 모자 기부
광양백운초등학교, 산부인과에 신생아 모자 기부
  • 강천웅
  • 승인 2019.12.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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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김미숙) 4학년과 5학년 학생 60명이 쉬는 시간 틈틈이 만들어 온 신생아 모자 60여개를 지역사회 산부인과에 전달하였다.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색다른 나눔 방법을 고민하다 체온 보호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체온을 2이상 올려주는 털모자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교육과정 속에서 뜨개질을 배우진 못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만들어간 모자는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추었다.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모자는 광양 미래 산부인과에 비치되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4학년 기현서 학생은 늘 부모님께 받은 돈으로 기부를 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번에는 온전히 내 힘으로 나눔을 실천해 기쁘다우리가 만든 모자가 신생아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김미숙 교장은 학생들의 나눔이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지역사회가 곧 교육의 장임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나눔을 실천한 경험은 광양시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백운초등학교는 요양원 음악 봉사활동, 학교 텃밭 채소 판매, 사랑 나눔 실천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기부 등 여러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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