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가 지역사회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칫 이완되기 쉬운 학년말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119센터 방문형 시뮬레이션 안전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인성․예절교육 및 평화․통일교육 등이 그것이다.

담양중은 지난 6일 법사랑위원회담양군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4D재난영상, 옥내외 소화기, 완강기 슬로프 화재연기탈출, 지진 대비, 교통안전, 태풍 등 재난종합체험활동을 전개했다.

체험에 참가한 박주호 학생은 “AR, VR, 4D 등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최첨단 장비와 함께한 재난대피안전교육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재난대비의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는 소감보고서를 내 다른 5명의 학생과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담양법사랑위원회는 지난 11월 ‘법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6일(목)에도 전남대학교 황혜성 교수를 강사로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과 전개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담양군협의회는 지난 11일 인제대학교 북한학과 진희관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 이야기’ 특강을 진행했다. 북한전문가의 식견을 청소년의 안목에 맞게 쉽게 통일시대에 대비한 학생들의 인식 전환과 노력을 당부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학교 출신인 법사랑위원회 서생현 회장과 민주평통 이제현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하듯 학생교육에 지역사회도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학교에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