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초등학교, 동화 작가 김해등 선생님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국어수업
임성초등학교, 동화 작가 김해등 선생님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국어수업
  • 강천웅
  • 승인 2019.11.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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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임성초등학교(교장 양은숙)에서는 지난 115, 4학년 국어 4단원 이야기 세상 수업시간에 김해등 동화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 함께 하는 국어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작가의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작가의 어렸을 적 이야기, 작가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 어떻게 해서 작품이 탄생하는지와 등장인물들은 어떻게 정하는지 같은 질문을 하였다.

질문을 마치고 아이들은 김해등 작가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바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만들어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장과 함께 만든 책이었다. 모둠별로 저마다 독창적인 상장을 만들어 전했는데, 김해등 작가는 지금껏 수많은 강연회를 다녔지만 이렇게 책에 상장을 담은 선물은 처음이라며 감동해 하였다.

함께 나눈 이야기 속 주인공은 서현우라는 아이였다. 서현우는 김해등 작가의 반 토막 서현우라는 동화책의 실제 주인공이다.

김해등 작가가 초등학교 강연회 때 만난 서현우를 위한 동화를 썼는데, 따돌림을 받고 있던 서현우가 용기를 내어 현실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다.

뿐만 아니라 동화 속 주인공인 서현우가 이제는 예비교사로 성장하여 당당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마치 자기 일이라도 되는 양 기뻐했다.

김예서 학생은 국어시간에 작가가 교실로 찾아와서 담임 선생님뿐만 아니라 도움반 친구들까지 모두가 함께 하는 국어수업이어서 흥겨웠어요.”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나아가 작가님을 통해 국어시간에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어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학생들과 만남 뒤에는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부모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로 김해등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읽고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하였다.

김해등 작가는 고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탄생 비화를 얘기해주었고, 작품마다 아이들의 줏대를 살려주는 등장인물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작가적인 관점으로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장 안효영씨는 독서를 아이들의 눈높이가 아닌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선정하고 읽기만을 강요한 것 같아 우리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좀 더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여러 학부모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준 것이 좋았다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이에 김해등 작가도 더불어 부모의 역할만큼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 만큼 내 자신과 선생님을 모두 다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독서동아리 운영하는 정현수 선생님은 전남교육에 역점사업 회복적 생활교육과 비폭력대화에 대해 학부모들과 작가와 함께 나누면서 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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