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고등학교 ( 교장 김선경 )는 ‘2014년 전라남도교육청과 대만 교육부 간 국제교류 협약 이후 6년 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국립묘율고급농공고를 지난 28일부터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방문하여 양교 간 국제 교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양교 간 국제교류는 학교 간 공통점인 차(茶)문화(재배 및 가공)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국제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은 다향고 교직원 4명,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다향고 방문단은 지난 29일 묘율농공고에 도착하여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환영 행사는 묘율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전통 공연, 지역 방송국의 취재, 수천 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환영 등 큰 관심 속에 이루어졌다.

묘율농공고 謝世宗(Hsien Shin-Tsung) 교장의 환영사와 다향고등학교 김선경 교장의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양교 학교장의 선물교환,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의 인사말 등이 이어졌다.

환영식 행사에 이어 양교 학생들은 체육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 명산, 사찰방문 후 홈스테이를 통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 날 양교 학생들은 아침 일찍 모여 각 학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다향고 학생들은 펑리수 만들기, 열쇠고리 제작 등을 체험하며 대만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였다.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다향고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대만이라는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우리를 뜨겁게 맞아주는 대만 학생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런 국제교류 체험학습의 기회가 꼭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선경 교장은 ‘양교의 상호방문 교류가 성료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적·교육적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능력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강정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