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이 11월 1일(금), 과역 참살이조가비촌에서 교원 전문적학습공동체(이하 ‘전학공’으로 약칭) 대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과나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학공 53개팀 리더들이 모여 그 동안 실천했던 과정과 결과를 나눔으로써 성찰과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화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모둠별로 마음열기, 우리학교 전학공 감동사례 나눔, 2019년 전학공 돌아보기, 2020년 전학공 계획세우기, 나의 실천과 다짐 나누기로 진행됐다.

김철환 포두중 교사는 “전학공의 다양한 주제와 운영 형태를 접하고 서로의 어려움과 해결책을 토론하여 자극과 배움이 일어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흥에는 수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자발적 학습공동체가 있다. ‘고흥혁신교육연구회’는 학교혁신 전면화 지원을 목표로 실행연수 자체강사 17명을 양성하여 이번 10월부터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비폭력대화 실천을 위한 중등교사 모임’과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초등분과·중등분과’는 부단한 실습연수와 함께 학교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고흥예술교사연구회(중등 음악·미술교사 16명)’는 매년 지역연계 예술프로젝트 15개 학교 연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연홍도 예술프로젝트’ 이어 올해는 ‘과역 예술프로젝트(11월 5일)’가 실시된다. 그 외에도 ‘고흥우주사랑교사연구회(과학)’ 등이 있다.

정길주 교육장은 “고흥 혁신교육은 전학공 리더들의 역할이 컸다. 전남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꿈사다리학교’와 ‘회복적생활교육’, 학교 교육과정과 끈끈하게 연결된 마을학교, 고흥청소년영화시사회, 빠른 변화를 보인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그 사례들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교육청은 별관 청사 내 ‘별마루 카페’를 4월에 개설해 교사들의 전학공 등 모임장소로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