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오성초등학교, 도전정신과 태극으로 마라톤대회
화순오성초등학교, 도전정신과 태극으로 마라톤대회
  • 강천웅
  • 승인 2019.1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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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를 통해 인생의 큰 교훈을 얻다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조영래, 이하 화순오성초)는 지난 113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9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하여 모두 다 도전 코스를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은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일로 화순오성초 학생들은 머리에 태극 문양의 머리띠를 착용하고 주로를 달리며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도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화순오성초는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전남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소통, 배려, 도전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도전 활동의 일환으로 1학기에는 무등산, 만연산 등 화순의 명산을 등반하였고, 이번 2학기에는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도전을 성공하기 위하여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 직후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스스로 도전 코스를 정하여 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특히 4학년 양○○학생은 일반인도 완주하기 힘든 하프코스에 도전하여 2시간 3124초라는 우수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주위 사람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제가 하프코스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해 주었다.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운동장을 돌며 의지를 다졌고, 교장선생님과 주위 선생님, 친구들의 격려를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달리다보니 오늘 이렇게 완주할 수 있었다.

솔직히 힘은 들었지만,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내년에도 또 도전하겠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날 10km를 완주한 화순오성초 조영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 이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단순히 마라톤대회 참가와 완주라는 측면은 아닐 것이다.

친구와 손을 잡고 서로 응원해주며 달리는 모습, 가족과 함께 박자를 맞추어 뛰는 모습, 선생님께 힘들다고 하소연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모습에서 우리 학생들이 오늘 큰 성장을 했으리라 확신한다.

점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고, 도전하지 않고, 수동적인 학생이 많아지는 요즘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의욕 넘치고, 적극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학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내일 학교에 돌아가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우리 학생들을 칭찬해주겠다.”고 말했다.

화순오성초는 매년 도전 활동 프로그램으로 1학기에 화순 명산 등반, 2학기 마라톤대회 참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걸으면서 내 고장을 알아가는화순대장정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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