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병설유치원등 인근 7개 병설유치원의 신체놀이 한마당
동면초병설유치원등 인근 7개 병설유치원의 신체놀이 한마당
  • 강천웅
  • 승인 2019.10.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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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동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양은하)25일 능주, 이양, 천태, 청풍, 춘양, 한천초병설유치원 등 7개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친구야, 같이 놀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신체놀이 통합운동회를 실시하였다.

동면초병설유치원 유아 27명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한 소규모 유치원 유아 40여명, 학부모 30여명, 지역민이 함께한 통합운동회는 특수교육대상유아와 비대상유아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신체놀이를 즐기며 이를 통해 장애 인권에 대한 감수성 향상 및 올바른 장애인관을 형성하여 편견을 버리고 올바른 장애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통합운동회에서 이루어진 신체놀이 프로그램은 우주를 향해 쏴라!,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7종류의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특수교육대상유아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비대상유아는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은 물론 신체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관내 희망 유치원 및 학부모 참여 확대로 유치원과 가정, 지역사회 간의 유대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양은하 원장은우리 유치원은 통합거점유치원으로써 1년간 다양한 통합교육과 함께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인식개선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기에 오늘 통합운동회는 1년의 결실을 맺는 귀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특히 오늘처럼 신체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체험을 통한 통합교육은 말이나 글로 배우는 장애이해교육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며, 단기적이거나 1회성의 성격을 가진 활동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통합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강미진)매달 유치원에서 보내주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부모교육 가정통신문도 좋지만 특수교육대상유아와 비대상유아가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며 신체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편견 없는 아이들의 모습에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오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신체놀이에 참여해보니 장애를 가진 이들을 편견 없이 대하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모든 아이들이 신나고 행복한 모습이어서 정말 기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춘양초병설유치원 특수교사는소규모 유치원은 또래 유아들만 모여 운동회를 진행하기에는 숫자가 너무 부족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동면초병설유치원에서 유아들이 모두 함께 모여 운동회를 하게 되니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아들이 더욱 운동회를 즐긴 것 같아 정말 좋았다.”고 했으며, 춘양초병설유치원 통합학급교사는 운동회를 하는 내내 유아들이 함께 협동하는 놀이로 진행이 되어 굳이 장애,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고, 유아들 모두에게 경쟁의 스트레스가 없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해 오늘 통합운동회의 취지를 알 수 있었다.

동면초병설유치원 교사는 이번 통합운동회에 함께 참여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의 열정으로 인해 유치원, 가정, 지역사회 연계를 이루어 하나의 교육목표를 향해 발전해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유치원 행사시에 와플 핫도그, 슬러시, 젤리 뽑기 등 다양한 간식으로 유아들의 먹을 거리를 책임져주시는 동면 지역교회 김00목사님(동면초 4학년 학부모)동면초병설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행사 때마다 봉사할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오늘 운동회는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흐뭇해졌고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여 놀이하는 유아들의 모습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라고 전했다.

동면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공모 사업인 통합교육거점유치원운영을 통하여 통합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원게임, 레고카페, 그림책 놀이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긍정적인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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