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초등학교, 두 마리 토끼 잡는 녹색장터 운영 ‘눈길’
진도초등학교, 두 마리 토끼 잡는 녹색장터 운영 ‘눈길’
  • 강천웅
  • 승인 2019.10.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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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초등학교(교장 박흥일)1023() ‘행복 나눔 녹색 장터와 다문화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장터 개설, 장 둘러보기, 장터 운영, 음식 장터, 다문화체험과 전통놀이 순으로 이어진 행사에는 77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생활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녹색 생활과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마음도 다졌다.

장터에는 학용품, , 장난감, 의류,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이 진열됐다.

학생들은 자기가 가져온 물건의 가격과 가게 이름을 정해 물품을 판매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물건 판매에 직접 참여한 3학년 김혜윰 학생은 진짜 장사하는 것 같고 재미있다.”말했다.

6학년 윤성민 학생도 물건을 판매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행사가 매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부모회가 운영한 먹거리 장터는 과일 꼬치, 어묵, 떡볶이, 김치전 등 다양한 종류의 간식이 선보여 학생들의 인기가 높았다. 긴 줄로 늘어서서 맛있는 간식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다.

황인희 학부모회장은 학교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이 일을 통해 나누어 쓰는 즐거움을 느끼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계기가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다문화 놀이 한마당은 다문화 정책학교로서 학생들에게 '다문화 감수성을 길러줬다. 학생들은 켄다마, 꺼우, 라꼬던지기, 공죽 등 주변 여러 나라의 민속놀이와 우리의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다.

다양한 나라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다양성, 관계성, 다문화 감수성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5학년 임채린 학생은 옛날에 했던 놀이를 해봐서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누가 더 많은 땅을 땄는지 겨루기를 통해 친해졌다.”, “이런 놀이를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흥일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모든 교육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환경교육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터득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녹색장터와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은 학생회에서 결정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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