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 줄기세포와 생명복제의 세계적인 권위자 박세필 박사 초청
강진고등학교, 줄기세포와 생명복제의 세계적인 권위자 박세필 박사 초청
  • 강천웅
  • 승인 2019.10.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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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치매돼지 미국 특허 획득 등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는 지난 1021일 강진고등학교 영랑홀에서 줄기세포와 생명복제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박세필 박사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분야에서 황우석 박사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세필 박사는 현재 제주대학교 줄기세포 연구센터장으로 재직중이며 제주도와 서울 두 곳에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세필 박사는 21세기는 ‘BT(Biotechnology)시대로 세포대체요법을 통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재생의학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데, 줄기세포 연구는 선진 세계의 초미의 관심분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 실적을 보도한 KBS, MBC 등 언론매체를 활용하며 흥미 있게 강의를 진행하여 강연 도중 여러 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00년에 난치병 치료에 유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2004년 배아줄기세포로 동물 척수 재생 성공, 2005년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한국 최초 미국 특허, 2007년 뇌졸중 질환모델동물 치료, 2010년 척수 손상 질환모델동물치료, 2010년 줄기세포로부터 심장근육세포 분화유도 기술 개발 등 세계가 인정하는 획기적인 연구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하였다.

또한 박 교수는 그동안 이런 연구를 활용하여 제주도에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했다. 제주의 토종자원인 제주흑우, 제주흑돼지, 제주마 등을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 이를 산업화하여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이다

그리고 박 교수는 지난 64일에 세계 최초로 ‘JENUPIG(제뉴피그)’라는 치매에 걸린 돼지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여 미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는데, 이 기술로 직접 매출이 발생되는 2024년부터 9년간 총 44천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하자 학생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1997년에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둘리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Wilmut266번의 실패 후 267번째에야 성공을 했다며, 학생들은 자기가 이룩하고자 하는 일에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강조하였다.

강의를 들은 정재현(2) 학생은 박세필 교수님께서 오랜 세월동안 이룩해 놓으신 연구실적들을 보면서 그저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 열정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계 최초로 치매돼지 등을 만들어 앞으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내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무척 감명이 깊었다. 박사님의 이런 연구 태도를 본받아 로봇공학자가 되겠다는 나의 꿈을 이루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성 교장은 강연을 들은 후 많은 학생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롤 모델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쁘신 일정인데도 강진고 학생들에게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떤 환경에서라도 꾸준하게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 박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느낀다.”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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