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득량남초등학교(교장 백우현)는 지난 23일 1,2학년 학생과 담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옆에 있는 가을 오봉산을 등반하였다. 이번 오봉산 등반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은 오봉산을 담임교사와 함께 걸으며, 풍요로운 가을 들녘과 이를 품은 가을하늘을 느끼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또한 ‘통합교과 가을’과 연계하여 그 동안 배웠던 가을과 관련된 노래를 따라 부르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다양한 가을 풍경들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학생들은 가을의 자연 속에서 실제적인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오봉산을 오르면서 학생들은 숲 속의 동식물을 직접 찾고 만져보면서 생명존중이라는 인성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오봉산의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가을 산에 있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가을 오봉산 등반에 참여한 2학년 김〇〇 학생은 “산 속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다람쥐도 구경하면서 걸었더니 힘이 들지 않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라며,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산에 다시 한 번 오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우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가을 산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산 위에서 가을의 아름다운 황금 들녘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이번 가을 오봉산 등반을 통해 숲처럼 나무처럼 우리 아이들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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