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학부모 대표 마을학교 현장 탐방
보성교육지원청. 학부모 대표 마을학교 현장 탐방
  • 강천웅
  • 승인 2019.10.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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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1010일 보성학부모네트워크 대표와 마을학교 활동가들을 모시고 보성 마을학교 현장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마을학교 현장 탐방은 관내 초··고 학부모대표, 4개 마을학교(봄이, 아리솔, 예당, 청암) 활동가 및 향후 마을학교 운영에 관심있는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탐방단을 구성하였다.

지난 달 교육장 마을학교 경청올레를 통해 현재 보성의 마을학교 운영 현황 및 애로점을 청취한 데 이어 학부모 대표들로부터 우리 지역의 마을학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즉각 현장 탐방을 추진하게 되었다.

현재 보성마을학교는 4개 권역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첫째 청암 마을학교는 득량지역의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인성학교 운영과 함께 마을에서 운영하는 한빛영농조합의 후원으로 마을 내 초·중학생의 방과후 돌봄과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둘째 예당 마을학교는 예당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공공도서관의 시설과 지역 주민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한자,독서·토론, 한지 공예, 도예 공방 등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셋째, 아리솔마을학교는 영농 체험형 마을학교로 주로 아버지와 함께 하는 영농활동부터 계절별 자연물을 가지고 전래 놀이와 수확체험 등의 농촌형 마을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학교와 함께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마을이 학교로, 학교가 마을로 전개되는 역동적인 마을학교를 꿈꾸고 있기도 하였다.

마지막 봄이 마을학교는 이곳의 활동가들의 주특기를 살려, 회화, 목공, 도예, 천연염색 등의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으며, 제암산 더늠길과 넓은 잔디밭에서 야생 체험 숙박 캠프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 곳을 방문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성마을학교 탐방에 참여한 학부모(보성초 문영미)는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다양한 마을학교들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의 문을 열고 준비하고 있는지 몰랐으며, 내년부터는 충분한 홍보와 참여로 마을이 함께 보성의 아이들을 키워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지원과장은 학부모들의 마을학교 탐방을 통해 우리 고장의 마을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을학교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마을학교의 발굴 및 확대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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