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회덕중학교 “이동천문관측의 날”
장흥회덕중학교 “이동천문관측의 날”
  • 강천웅
  • 승인 2019.09.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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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양떼구름 잇대어 몰고 다니던 파란 하늘에 노을이 피고 지고, 곧바로 이어진 하늬바람 살랑대는 가을 저녁에 장흥회덕중학교 전교생 48명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70 여 명이 모여 이동천문관측의 날을 함께 보낸 소식을 전합니다.

2019년 전라남도 혁신학교를 시작한 우리 장흥회덕중학교는 배움을 마중하고 성장을 돕는 등대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혁신학교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리 학교는 허혁 과학 교사가 주도하는 교직원 협의회를 거쳐 이 행사를 추진했습니다. 이 행사는 엄마 정이 담긴 한 끼프로그램으로 1620분에 시작하여 행성과 별과 별자리 관측을 마무리한 2120분까지 장시간 진행하였습니다.

 

전라남도과학교육원에서 오신 박준성 강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먼저 실내 활동으로 달관찰기스팅플라이만들기를 했습니다.

초저녁에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애를 태웠으나 그 시간에 먼저 만든 스팅플라이를 날렸습니다. 스팅플라이는 발광체여서 전교생이 하늘에 쏘아대는 광경이 마치 땅의 별을 하늘로 솟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고맙게도 하늘이 말갛게 열려 또렷하게 수 많은 별과 목성과 토성이 돋았습니다.

 

박 강사의 안내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태양계 행성인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고 견우성과 직녀성을 비롯한 여러 별과 별자리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고배율의 최첨단 굴절천체 망원경’ 3대를 동원하여 강사의 안내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들이 기다리고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성과 별을 관측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이 이동천문관측의 날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소통과 어울림의 시간을 가지려는 마음으로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사전 행사로 교육 3주체가 함께하는 엄마 정이 담긴 한 끼행사로 삼겹살을 구워 먹고 비빔밥을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동천문관측의 날은 우리 학생들이 눈에는 행성과 별을 가득 담고 가슴에는 미래의 꿈을 새록새록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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