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들, 민주시민교육 실천
신대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들, 민주시민교육 실천
  • 강천웅
  • 승인 2019.08.22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동네 ‘신’벤져스, 순천시장님을 만나다

신대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 대표들은 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순천시청에 도착했다. 방학 중인 이날 4학년 학생들은 도대체 왜 순천시청을 방문했을까?

신대초등학교(교장 임종윤) 4학년 학생들의 이날 시청 방문은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 수업 ‘‘벤져스의 일환으로 열린 활동이었다. 4학년 3반은 학급 프로젝트로 신대지구에 필요한 공공기관 만들기를 한 학기 동안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신대지구 지역문제인 공공기관 부족을 해결하고자 직접 나선 사회참여 활동이다.

신대지구는 순천 신도심 일대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살고 있음에도 공공기관이 멀리 있거나 없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왔다. 이런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4학년 3반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나선 것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한 학기 동안 사회, 국어 수업시간을 비롯해 학급자치활동, 독서토론 등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학습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몸소 이해했다.

4학년 3반 담임 김재윤 교사는 민주시민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공공생활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순천시청을 방문한 학생들은 허석 순천시장을 직접 만나 지역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윤 교사의 프로젝트 활동 설명에 이어, 학생들이 문제 해결을 바라며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전달했다.

학생들은 신대지구의 안전을 위한 소방서와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설립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면담 과정에서 허 시장으로부터 갑작스런 질문을 받고도 조리 있게 답변하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해달라고도 요청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민주시민으로서 우리 지역을 위해 활동한 학생들과 선생님의 노력에 감사하다.”순천시장으로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시장은 손수 쓴 캘리그라피 부채를 선물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신대초등학교 4학년 3반을 대표해 시청을 방문한 임준혁, 박지은, 최연우 학생은 긴장했지만 우리 동네를 위해 열심히 활동했기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윤 교사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있기에 신대지구 지역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