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지자체와 거버넌스 구축
함평교육지원청, 지자체와 거버넌스 구축
  • 강천웅
  • 승인 2019.08.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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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학교전문적학습공동체, 주민 참여 공개학습으로 전환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814일 해보면사무소에서 마을학교관계자 및 해보면민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학교전문적학습공동체 학습 모임을 진행했.

함평지역 마을학교 대표자로 구성된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매월 자체 학습하며 역량을 강화해 왔으나, 이번 달부터 운영방식을 면사무소와 주민 공개 토론으로 전환했다.

이는 지자체 연계의 구심점이 되는 장소·주민 참여 방식의 열린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의 밑거름이라는 학습공동체 논의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9개 읍면 단위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지자체와의 견고한 협치와 공개 학습토론을 통해 진행되는 이와 같은 마을학교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방식은 주민 합의에 의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학습·토론은 3시간 동안 책 로컬에듀를 강독, ‘마을 특색에 맞는 마을교육과정마을학교 강사 모집 및 역량강화’, 마을학교별 운영상의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의 자원과 마을의 어제·오늘·내일을 담은 마을교과서 제작, 학생과 함께 기획하는 마을행사, 학생과 마을의 요구를 반영한 차기년도 마을학교 교육과정 준비를 합의했다.

함께 학습·토론에 참여한 나판종 해보면장은 인구가 줄고, 학생 수가 급감하는 시점에서 마을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것은 인구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마을학교와 연계해 함께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에 참석한 임정섭 해봄마을학교 교사는 해보면은 방과 후 학생이 쉬고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서 면사무소와 연계 협력을 통해 해보면은 유휴공간을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마을학교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win-win 방안을 제시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2020학년도 학교-마을 교육과정 연계 마을자원 박람회개최를 통한 질적 도약을 약속하고, “권역별 학부모회와 연계한 마을학교 강사 양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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